치에 아야도 (Chie Ayado)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 풍부한 성량, 최고의 여성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chie ayado

치에 아야도는 영혼을 흔드는 허스키 보이스로 인생의 깊이를 노래하는 일본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평가 받고 있다. 148센티미터, 48킬로그램의 작은 체구를 가진 그녀에게서 나오는 허스키하고도 큰 성량은 ‘정말 저 작은 몸에서 나오는 소리일까?’라고 의심마저 하게 만든다. 


1957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치에 아야도는 영화와 재즈를 좋아하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세 살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10대 시절 오사카의 재즈 클럽에서 피아노 연주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클럽에서 노래하기로 한 가수가 오지 않자 자신이 직접 무대에 올라가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불러 열광적 반응을 이끌어낸 이색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다. 


고교 졸업 후 자신이 동경하던 미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UCLA 영어학교 수업과 아르바이트를 동시에 하면서 밤에는 재즈 클럽을 자주 다녔다. 단순히 재즈를 즐기는 팬으로 시작하여 나중에는 피아노와 노래로 무대에 서거나 재즈 세션에 참가하기도 하면서 서서히 음악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맥코이 타이너, 래리 칼튼 등 웨스트 코스트 뮤지션 등 앞에서 연주하는 등 노래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녀였지만 당시에는 프로 뮤지션이 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음악과 재즈를 공부하기 위해서 미국으로 갔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느낌과 닮아있는 나라가 미국이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있어서 음악은 미국에서의 생활 자체를 즐기는 과정 중에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에게 음악은 운명이었다. 결국 그녀는 음악적 재능을 뿌리치지 못하고 1984년 당시 엘링턴 악단에서 활동하던 케니 카레트와 공연을 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한다. 1988년 뉴저지, 조지아를 중심으로 할렘의 교회에서 가스펠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가스펠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데 이 경험은 그녀의 재즈가 어둡고 폐쇄적인 느낌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밝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었던 배경이 된다. 


1991년, 17년 만에 일본으로 돌아와 발표한 < A Song For You >와 < Only You > 2장의 자체제작 앨범은 순식간에 매진되어 현재에는 구할 수 없는 희귀 음반이 되었다. 이 후, 요코하마 재즈 페스티벌, 몬트레 재즈 페스티벌 등 각종 페스티벌과 유명 재즈 클럽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재즈 뮤지션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1998년, 40세라는 늦은 나이에 자신의 첫 정규 앨범 < For All We Know >을 발표한다. 


2002년까지 매년 두 장 이상의 앨범 발표하면서 5년간 총 12장의 앨범과 100만장 이상의 판매 기록, 연간 100여회 이상의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일본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그녀는 5년 만의 공백을 깨고 2011년 3월에 발생했던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희생자들을 위한 그녀의 기도를 담아낸 앨범 < Prayer >를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치에 아야도는 신화의 신혜성, 휘성 등과 함께 공연을 하였으며 2010년에는 ‘소리꾼 장사익 오사카 콘서트’에 우정 출연하기도 하였다.



Chie Ayado - Mr.Bojangles




Chie Ayado -  My Way


 



Chie Ayado - Take me home Country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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